2014년 2월 24일~26일 제주도에 가게 된 '한국사체탐지견팀'!!
이번 의뢰는 2년전 제주에서 실종되었던 87세 홍모 할머니를 찾아달라는 유가족들로부터의 요청으로,
저희는 경기도-목포-제주도라는 먼 여정임에도 주저하지 않고 출동을 하게되었습니다.
2월 23일 밤 11시에 출발하여 차로 목포까지 이동. 이른 새벽아침에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씨스타크루즈호에 올랐습니다.

씨스타크루즈호 선상위에서 바라본 목포 여객선 터미널 전경.


출항하는 배 옆으로 지나가는 작은 배 한 척...이른 아침 해가 뜨는 모습입니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푸른바다와 방파제 위 빨간 등대가 인상적이네요. 

배에서 내린 후 바라본 대형여객선 씨스타크루즈호.

제주에 도착한 뒤. 저희는 바로 현장답사를 나섰습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강민수 대원의 설명을 듣는 모습입니다.
강민수 대원의 말에 따르면 2년전 평화요양원 앞에서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께서 실종되셨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CCTV가 없어 수색반경이 광범위하지만, 그 동안 헬기까지 동원해서 수색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산 속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실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현장 답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탐지견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대원들. 바로 지도를 펴 들고 내일 수색일정을 의논하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 수색반경이 넓기 때문에 2~3개 조로 나누어서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차분하게 팀원들에게 이동 위치를 설명중인 총무님.

수색 당일 아침. 탐지견 정예의 맴버들이 모였습니다.




제주도에 거주 중인 강민수 대원의 애견 필라(벨기안 마리노이즈)!!!

고향은 제주도이지만 현재 한국애견훈련학교 도기즌 부소장인 김지아 대원의 애견 산(래브라도 리트리버) !!!

사체탐지견 분과위원장이신 임장춘 소장님의 애견 슈슈(벨기안 마리노이즈)!!

사체탐지견 팀장을 맡고 계시는 저희 도기즌의 조성진 소장님께서 사랑하는 애견 연아(래브라도 리트리버)!!!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일호 대원님의 쟈케와 제스퍼(벨기안 마리노이즈)입니다.!!


다리 밑을 수색하고있는 노일호 대원님을 기다리는 팀원들.....

수색을 마치고 탐지견 제스퍼가 먼저 올라옵니다.

조심조심...

무사히 올라온 제스퍼..^^

마지막으로 노일호 대원님이 올라갈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영차영차...


무사히 모두 올라오고...줄을 수거합니다.

제주도 돌담옆을 수색중인 탐지견 연아...

신중하고 꼼꼼하게 냄새를 맡는 연아의 모습입니다..

수색 도중 동물의 사체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동물의 사체일지...?


탐지견은 어떤 장애물도 거뜬하게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답니다.

멋지게 점프하는 연아의 모습!!

다른 곳을 수색하기 위해 이동중...




팀원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시는 탐지견팀장 조성진 소장님..^^

그 때..!! A팀의 무전을 받는 소장님..!!


A팀의 탐지견 슈슈가 사체를 찾았는지 반응을 보였다고합니다!!  
B팀 바로 이동하겠습니다. 오버!

B팀도 확인을 위해 A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는 B팀 대원들과 탐지견들...

심상치 않은 기운이 풍기는 이 곳을 연아가 먼저 알아채고 달려가네요.

지름길로 이동중인 연아...

A팀과 합류한 B팀. A팀 대원들은 슈슈가 반응한 곳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B팀의 에이스 연아와 산이가 같은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기중입니다.

이 건물은 숲속의 한 기도원으로, 지금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연아가 똑같은 반응을 보여 팀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 지원요청을 한 뒤 반응을 보인 지점을 면밀하게 살펴보았으나
결국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 건물도 수색해보기로 합니다.


열정적으로 탐지 중인 산이...


매트에서 나는 냄새에 조금 반응을 보이는 산...

연아도 투입해보았습니다.

역시 같은 지점의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사체를 찾았다는 통보반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가 지기 전에 다시 집결장소로 철수하는 사체탐지견 팀...

실종자를 찾지 못해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실종자가 발생한 요양원 앞에 모두 모인 탐지견 대원들...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실종자를 찾기위해 노력해준 팀원들...!










 비록 실종자는 찾지 못했지만 유가족분들을 위해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은 아름답게 기억될 것입니다.
한국사체탐지견팀원과의 일정 임소장님,저희 소장님,총무님, 노소장님,민수,지아씨,등등..
정말 보람있고 뿌듯한 여정 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